《국부론》 표지

국부론

The Wealth of Nations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76

번역완역

경제 · 사회 · 정치총서 0006

저녁 식탁에 빵이 오르는 까닭은 빵 굽는 사람이 착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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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 원저작물은 퍼블릭도메인이에요.

책 소개

스미스는 핀 공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솜씨 없는 일꾼 혼자서는 하루에 스무 개도 못 만들 핀이, 열 사람이 열여덟 가지쯤 되는 공정을 나눠 맡자 하루 4만 8천 개쯤 쏟아져 나왔다. 나라의 부는 창고에 쌓인 금과 은이 아니라 한 나라가 해마다 하는 노동에서 나오고, 그 노동의 힘을 키우는 것이 바로 분업이다.

논의는 거기서 임금과 이윤과 지대로, 화폐와 곡물 값으로, 식민지 무역과 세금과 대학 제도로 뻗어 간다. 상인과 제조업자가 담합하고 독점을 지키려 드는 모습을 꼬집는 대목은 지금 읽어도 따끔하다. 정작 「보이지 않는 손」은 이 긴 책에서 4편 2장에 단 한 번, 지나가듯 나올 뿐이다.

이 책 최대의 함정은 stock이다. 1776년의 stock은 주식이 아니라 사람이 쌓아 둔 밑천 전체여서 「자산」으로 옮겼고, 본문에 「주식」이라는 낱말은 아예 없다. corn도 옥수수가 아니라 밀을 비롯한 곡물이다. 457번 나오는 이 낱말을 옥수수로 읽는 순간 18세기 영국의 밀밭이 통째로 사라진다.

밀 가격표 둘과 청어잡이 통계표 하나는 숫자와 열 맞춤을 한 글자도 건드리지 않았고, 중괄호로 본문에 끼워 넣은 스미스 자신의 주 67군데도 제자리에 두었다. 파운드·실링·펜스는 오늘 값으로 바꾸지 않았다. 스미스의 논증은 금액이 아니라 비율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책 속 한 줄

  • 「같은 시민들의 자애로움에 주로 매달려 살기로 하는 사람은 거지밖에 없다.」
  • 「구성원의 훨씬 큰 몫이 가난하고 비참한 사회가 번영하고 행복할 수는 분명히 없다.」
  • 「오로지 손님이 될 백성을 길러 낼 셈으로 큰 제국을 세우는 것은 언뜻 보면 가게 주인들의 나라에나 어울리는 기획으로 보일 수 있다.」

차례

판권

국부론

원제 ·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지은이 · 애덤 스미스 (Adam Smith, 1723~1790)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저본 · 퍼블릭도메인 전자 텍스트 (원저 1776년 초간)

분량 · 원문 379,794단어 · 5편 · 본문 2,193문단 · 한글 717,078자

각주 · 옮긴이 주 470개. 이 저본에는 번호 붙은 원저 각주가 없고,
스미스 자신의 주가 중괄호로 본문에 끼워져 67군데 있다(있던 자리에 그대로 두었다).

표 · 1편 11장의 밀 가격표 둘, 4편 부록의 청어잡이 통계표 하나.
저본의 줄 정렬을 그대로 살렸다.

함께 읽을 것 · 같은 저자의 《도덕감정론》(에테르 라이브러리 5번).

개정 · 1.1판(2026년 10월). 에테르 라이브러리 총서의 공통 인명·지명 표기에 맞춰 일부 표기와 띄어쓰기를 고쳤다(예: 에스파냐 → 스페인, 합자 회사 → 합본 회사, 튀르키예 → 튀르크). 본문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원저 퍼블릭 도메인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