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표지

종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59

번역1859년 초판 완역

과학총서 0003

런던 비둘기 모임 두 곳에 들어간 박물학자가 생물 전체의 족보를 새로 그린 책.

첫 장은 누구나 읽을 수 있어요. 무료로 가입하면 끝까지 읽고 EPUB·PDF로 받을 수 있어요.

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 원저작물은 퍼블릭도메인이에요.

책 소개

다윈에게 이 책은 한낱 「초록」이었다. 비글호에서 돌아와 스무 해 넘게 사실을 모으던 그는, 말레이 제도의 월리스가 거의 같은 결론에 이르자 쓰던 큰 책을 미루고 요약본부터 내놓았다. 그런데도 기르는 동식물의 변이에서 출발해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을 지나 화석 기록의 빈틈과 섬 생물의 분포에 이르는 동안, 그는 자기 이론에 나올 법한 반론을 스스로 먼저 꺼내 들고 하나씩 답한다. 다윈 자신이 「하나의 긴 논증」이라 부른 책이다.

다윈은 살아 있는 동안 이 책을 여섯 판까지 고쳐 냈다. 마지막 판은 쏟아지는 반론에 답하느라 유보가 겹겹이 붙었는데, 그 반론 가운데 상당수는 20세기에 들어 풀렸다. 이 번역이 1859년 초판을 고른 까닭이다. 논증을 처음 내놓았을 때의, 뼈대가 가장 또렷한 모습이다.

뜻밖에도 초판 원문에는 evolution이라는 낱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evolved가 마지막 문장의 마지막 낱말로 딱 한 번 나올 뿐이고, 다윈은 자기 이론을 「변화를 동반한 계승」이라 불렀다. 이 번역도 그 뜻을 따라 본문 어디에도 「진화」를 쓰지 않았고, 5판(1869)에야 들어온 「적자생존」도 쓰지 않았다.

저본 전자 텍스트에 빠져 있던 4장의 도해는 다윈의 본문 설명만 따라 새로 그렸다. 옮긴이 주 361개는 당대의 낱말과 단위와 인물을 풀어 줄 뿐 다윈을 고쳐 쓰지 않는다. 획득형질의 유전처럼 지금은 버려진 설명도 그가 쓴 그대로다. 그가 무엇을 몰랐는지가 지워지면 무엇을 해냈는지도 함께 지워지기 때문이다.

책 속 한 줄

  • 「우리의 무지는 깊고 우리의 자만은 높아서, 어떤 생물이 절멸했다는 말을 들으면 놀라워한다.」
  • 「그 나무는 죽어 부러진 가지로 지각을 채우고, 끊임없이 갈라지는 아름다운 가지로 지표를 덮는다.」
  • 「이런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차례

판권

종의 기원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품종이 보존되는 것에 대하여

원제 ·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

지은이 · 찰스 다윈 (Charles Darwin, 1809~1882)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저본 · 1859년 런던 존 머리 초판. 이 초판 본문을 따른 퍼블릭도메인 전자 텍스트를 썼다.

판본 · 초판 완역. 2판 이후의 증보는 반영하지 않았다.

분량 · 원문 149,821단어 · 서설과 14개 장 · 옮긴이 각주 361개

싣지 않은 것 · 저본 말미의 색인(3,326단어). 종이책 쪽번호에 기대어 있어 전자책에서 쓸모가 없다.

새로 그린 것 · 4장의 「형질 분기」 도해. 저본에 도판이 빠져 있어 본문 서술에 따라 복원했다.

개정 · 1.1판(2026년 10월). 에테르 라이브러리 총서의 공통 인명·지명 표기에 맞춰 일부 표기와 띄어쓰기를 고쳤다(예: 갈라파고스 제도 → 갈라파고스제도, 아조레스 → 아소르스제도). 본문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원저 퍼블릭 도메인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