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표지

명상록

Τὰ εἰς ἑαυτό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170년대

번역그리스어 원전 완역

철학 · 종교총서 0011

세상에서 가장 큰 권력을 쥔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만 쓴 꾸지람.

첫 장은 누구나 읽을 수 있어요. 무료로 가입하면 끝까지 읽고 EPUB·PDF로 받을 수 있어요.

DRM 없는 파일이에요. 번역문은 CC BY-NC 4.0이고, 원저작물은 2세기의 글이라 어디서나 퍼블릭도메인이에요.

책 소개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재위 후반의 여러 해를 도나우강 전선의 진중에서 보냈다. 전염병이 돌고 국경이 무너지던 그 시절, 그는 군대를 지휘하는 틈틈이 그리스어로 짧은 글을 적었다. 제목은 「자기 자신에게」. 누구에게 보여 주려고 쓴 책이 아니라서, 이 열두 권에는 꾸밈도 연설도 없다. 화를 참으라고, 남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곧 죽을 사람처럼 오늘을 살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목소리만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가르침보다 연습장에 가깝다. 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날의 핑계를 반박하고, 무례한 사람을 만나기 전에 마음을 미리 다잡고, 명성과 죽음을 우주의 크기 앞에 놓아 작게 만든다. 같은 다짐이 권마다 되풀이되는 것은 한 번 깨달아서 끝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역본을 거치지 않고 그리스어 원전에서 곧바로 옮겼다. 황제가 자기를 부르는 말은 「그대」가 아니라 「너」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라체로 썼다. 남을 가르치는 장엄한 어미 대신 자기에게 하는 짧고 단단한 말투를 살렸다.

스토아 철학의 낱말은 책 전체에서 한 가지로만 옮겼다. 마음을 이끄는 헤게모니콘은 「지도 이성」, 사람 안에 깃든 다이몬은 「신령」, 휘폴렙시스는 「판단」이다. 「모든 것은 판단이다」라는 짧은 메모가 열두 권을 꿰는 실이 된다. 원문 533문단은 한 문단도 합치거나 쪼개지 않았고, 원문이 상한 자리는 표시해 두었다.

책 속 한 줄

  • 「지금 당장이라도 삶을 떠날 수 있는 사람처럼, 그렇게 하나하나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라.」
  • 「판단을 걷어 내라. 그러면 '나는 해를 입었다'는 말도 걷힌다.」
  • 「모든 것은 판단이다.」

차례

판권

명상록

원제 · Τὰ εἰς ἑαυτόν (자기 자신에게)

지은이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Marcus Aurelius Antoninus, 121~180)

옮긴이 · 에테르 라이브러리

저본 · J. H. 레오폴트 엮음 《M. Antoninus Imperator Ad Se Ipsum》(1908). 전자 텍스트는 페르세우스 디지털 도서관(Perseus Digital Library, Trustees of Tufts University) 공개본, CC BY-SA 4.0. 그리스어 원전에서 옮겼으며, 영어 번역(조지 롱 1862, 메릭 카소본 1634)은 대조에만 썼다.

분량 · 원문 그리스어 약 29,300단어 · 12권 487장 · 원문 533문단, 번역 533문단 · 옮긴이 주 118개

바로잡은 곳 · 저본 전자 텍스트의 오자. 원문이 상한 자리는 「일러두기」에 밝힌 방식으로 표시했다.

저작권 · 2세기에 쓰인 글로, 원저작물은 대한민국·미국·유럽연합 모두에서 퍼블릭도메인이다. 저본 비판본(1908)도 보호기간이 끝났다.

표지 · 그림과 판짜기 모두 에테르 라이브러리. 그림은 코드로 그린 수채화다.


원저 퍼블릭 도메인 · 한국어 번역 CC BY-NC 4.0

에테르 라이브러리 · Ether Library · 총서 0011